일시 : 2007/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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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이 되고 기온이 떨어지면 전립선비대증 환자같은 경우, 갑자기 오줌길이 막히는‘급성요폐’를 주의해야한다는 주장이 전문의에 의해 개진됐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배뇨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황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골반근육이 긴장과 함께 전립선요도 괄약근이 수축됨으로써 이완의 기능이 떨어져 급성요폐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는 것.
이에대해 강남J비뇨기과 박천진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평활근을 수축시키는 항히스타민제와 교감신경흥분제가 포함되어 있는 감기약 복용을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급성요폐를 일으킬 수 있다”며 “그렇기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전립선비대증임을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급성요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의복을 착용하고 따뜻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약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온수좌욕을 하면 증상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삼기자 kimy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