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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아갈래 정관절제술 전으로
등록일 : 2008/12/19
경제 한파의 영향일까.
자녀계획을 세우는 이들의 움직임이 ‘뜸’한 가운데, 정관절제술을 결심하는 이들이 증가추세이다. 보다 확실한 피임을 위해서 남성의 피임방법인 정관절제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관절제술을 시술받는 이들이 있는 가하면 다른 쪽에서는 기존에 받았던 정관절제술을 다시 복원하는 정관복원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수술을 통해 절제되었던 정관을 다시 연결해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 것이다.
자녀의 출산 계획이 끝나 정관절제술을 받았다가 여러 가지 특별한 이유로, 혹은 재혼을 하면서 다시 아이를 가져야 하는 경우, 원치 않았던 정관절제술을 받은 경우, 그리고 정관절제술 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심한 경우라면 정관을 다시 복원하는 정관복원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급증하고 있는 이혼율과 재혼율도 정관복원술을 원하는 이들이 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저 ‘묶었던 것 풀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정관복원술은 생각보다 섬세하고 미세한 술기를 요하는 시술로, 시술하는 이의 술기에 따라 복원 후 개통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관을 연결한다고 해도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정관이 막혀 있던 경우에는 개통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임신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정관절제술을 받은 지 10년 이내인 경우 정상적으로 개통이 되는 비율은 약 100명 중 90명 정도이다. 또한 그 중 실제 임신이 가능한 경우는 100명 당 40명∼70명 정도로 나타난다. 이는, 정관이 얼마나 협착 되었는지, 부고환기능이 저하되었는지, 항정자항체, 배우자의 이상 등 종합적 원인이 함께 작용하여 나타나는 결과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상황에도 시술의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시술자의 섬세한 술기에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정관복원술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수술방법은 절단했던 양쪽의 정관을 한 층으로 결합시키는 ‘단층 문합술’과 안쪽의 점막과 바깥 쪽 근육층을 서로 이어주는 ‘이층 문합수술’이 있다. 먼저, 단층 문합수술은 시술이 간단해서 시술 시간이 적게 걸리는 반면, 점막을 정확하게 연결시키는 것이 힘들어 연결부위로 정액이 세어 나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이층 문합수술은 점막을 정확하게 연결할 수 있는 반면, 수술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단점이 있다.
강남J비뇨기과(강남제이비뇨기과)박천진 원장은 “단층 문합술이나 이층문합술에서 중요한 것은 양쪽의 절단된 정관 점막을 세밀하게 연결하는 것, 정확하게 연결하는 것, 그리고 문합부위에 힘이 가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술술기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도록 미세술기가 있어야 하므로 시술자의 경험에 따라서 임상적 성공률에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천진 원장은 또한 “보통 정관복원술은 정관절제술 후 약 7년 이내에 받는 것이 성공률이 높은 편이므로, 정관복원술을 결심했다면 보다 빠른 기간 안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 수술 시 마취는 국소마취로 시술이 받을 수 있어, 시술 부담이 줄었으며, 수술 후 약 4주 정도가 경과되면 정액검사를 통해 수술의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학기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