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서프라이즈>겨울남자는 전립선비대증이 두렵다?

등록일 : 2009/01/07



늘어가는 술자리, 배출구 없는 소변

직장인 안성철(50대 중반, 가명)씨는 한 기업의 간부이다. 평소 건강을 위해 술자리를 별로 갖지 않는 안 씨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직원들과의 회식, 업체 임원간의 회식 자리가 늘어, 술자리를 갖는 횟수도 잦아지고 있다.

헌데 안 씨는 술자리 도중 낭패를 겪었다. 맥주를 많이 마신 뒤에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자리를 오랫동안 비우는 것도 민망한데, 막상 급하던 소변은 힘을 주어도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결국 다시 자리로 돌아간 안 씨는 서둘러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하지만 밤새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평소에도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어야 나오거나, 제대로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늘어났다던 안 씨, 마려운 소변이 나오지 않자 통증이 심각해졌다.

지독한 겨울철 감기, 감기약 복용 후 나오지 않는 소변


또 다른 직장인 한기주(60대 후반, 가명)씨는 최근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약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그였던 터라 감기약을 먹지 않고 버티기를 수일, 하지만 증상이 심해져서 감기약을 먹게 되었다. 하지만 감기약을 먹자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되었다. 안 그래도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애를 먹던 한 씨인데, 감기약을 복용하고 나서는 거의 반나절 동안 소변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한 씨 무엇이, 문제일까.

이는 감기약의 성분에 포함되어 있는 교감신경 흥분제 성분의 기관지 확장제가 문제가 되어 발생한 결과이다. 기관지 확장제는,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를 수축시켜 좁게 만들고, 방광의 기능마저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소변이 잘 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감기약 복용 후에 배뇨가 원활히 되지 않으면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한 씨는 평소에도 소변을 보는 데에 시간이 점차 오래 소요되고,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은 더욱 더 늘어나는(빈뇨) 증상이 생겨서 고민이었다고 전한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못해 이러한 증상이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이라는 점을 잘 알지 못했고, 전립선비대증일 경우 감기약 복용을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도 몰랐던 것이다.

술은 소변양을 늘리고, 감기약은 소변길을 막아 문제

결국, 안 씨는 전립선비대증이 있어 소변이 잘 나오기가 힘든 상태임에도 소변의 양이 늘어나도록 음주를 했던 것이 문제였고, 한 씨는 전립선비대증으로 막힌 요도를 감기약 복용으로 더 심각하게 만들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문제였던 것이다.

이들 두 사람이 호소했듯이,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급성요폐’라고 한다. 방광의 배뇨기능이 약화되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통증도 더 심해지게 된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정상 남성이라고 해도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을 정도로 요도의 평활근이 수축하기 쉬운데, 50대 이상의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남성들이라면 그 증상이 훨씬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강남J비뇨기과(강남제이비뇨기과) 박천진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미리미리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PVP레이저수술은 기존 시술에 비해 출혈도 적고 시술시간도 단축시켜 주어 생각보다 간단하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다.

강남J비뇨기과(강남제이비뇨기과) 박천진 원장은 “남성의 전립선 건강은 ‘증상’이 보이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검사를 받고 조취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질환을 알고 치료를 받아야 ‘급성요폐’와 같은 증상을 예방할 수 있고, 일정 기간동안 한번씩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체크해 보는 것으로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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